[2024 양산원동매화축제]

 올 겨울 이상고온으로 봄꽃 개화 시기가 조금 앞당겨 졌다고 합니다. 코끝에 이는 바람이 아직 차고 시리지만 이번 주말 울산 근교 매화꽃 명소를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양산시 원동면 일원에서 '2024 양산원동매화축제'가 펼쳐집니다.

 영포마을 매실 재배면적은 약 15만평으로 3월이 되면 마을 전체에 매화꽃이 만발해 소박하면서도 화사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낙동강 변을 따라 길게 뻗은 기차길 주변으로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피기 시작하면 원동역에서부터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매화꽃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순매원(매실농원) 근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원동매화축제의 압권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매화꽃이 피는 시기 경부선 KTX 산천과 ITX 새마을호 열차가 20분 간격으로 순매원 농원 옆을 지나는 순간 기차와 매화꽃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 작가와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축제기간 순매원 내부를 개방하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주변 농원은 진입이 가능하니 매화꽃을 즐기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지난 3월3일 기준으로 매화꽃은 약 80% 정도 개화했고 이번 주말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사진=최삼영
글·사진=최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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