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읽고 눈으로 즐기는 ‘오디오북-책장 ADIO’본지-UNIST 공동 기획'책을 듣는다'는 말이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 스마트폰과 AI스피커 등 이미 책을 들을 수 있는 디바이스는 충분하고, 윌라, 밀리의 서재 등 오디오북 플랫폼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스태티스타는 국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연평균 150%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 규모는 2024년 9,160만달러, 한화로 약 1,18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로 눈을 돌리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2019년 기준 세
스마트 안전모 ‘Wave Hat’본지-UNIST 공동 기획산업현장에서의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에는 5만2,476명이던 산업재해자수는 2020년 7만2,063명으로 37.3% 늘어났다. 매년 800명이 넘는 이들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는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산재사망자수는 840명에 이른다. 한달이면 70명, 하루로 치면 2.3명이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현장에서의 '안전'은 늘 중요한 기준이었고, 올 들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그 분위기는 더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는 '아차' 하
재활로봇 ‘구피(GOOPI)’본지-UNIST 공동 기획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꼽힌다. 2000년에는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18년만인 2018년에는 14% 이상인 '고령사회'가 됐다. 이 추세라면 2026년에는 10명 중 2명 이상이 고령인구인 '초고령화사회'의 개막이 유력하다.'고령화'는 국가 경쟁력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가장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의료'다. 고령인구가 증가할수록 '의료'의 역할은
통증의 커뮤니케이션 ‘꿈틀이(kkumteuli)’ 본지-UNIST 공동 기획환자분, 어디가 얼마나, 어떻게 아프세요?"의료진이 묻는 질문에 환자는 늘 답한다. "그냥 아파요."진료 과정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부위와 정도에 따라 진료의 다음 단계와 처방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각종 검사로 얻어지는 객관적인 정보들을 조합해 진단을 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은 정확한 상태를 전달하고 그에 필요한 의료행위를 결정하는 '소통'이다.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게 소
일정 거리를 보다 빠르고, 보다 편하게 이동하려는 인간의 욕구는 오랜 역사와 함께 한다. 다른 생명체의 능력을 빌리는 수레와 마차의 형태에서부터 인간의 발구름으로 만들어진 동력을 극대화하는 자전거, 연료에서 얻어낸 에너지로 움직이는 증기기관차와 자동차 등등. 대게 이동수단의 혁신은 산업화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회자된다. '탈 것'에는 필연적으로 '물류'가 뒤따르기 때문이다.그 중에서도 한 인간, 그 개인의 욕구에 집중하는 수단이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 '퍼스널 모빌리티'라고 일컫는 분야다. 자전거나 킥보드와 같이 외부적 자극으로
눈으로도 즐기는 음악, Image & Melody본지-UNIST공동기획'언어가 끝나는 곳에서 음악은 시작된다.'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명언으로 유명한 말이다. '말'로 차마 형언할 수 없는 것들을 음악으로는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음악 한 소절이 때론 달콤한 한마디의 말보다 더 큰 감동을 남긴다. 어떤 위로의 말들도 와닿지 않는 마음을 어루만지기도 한다. 음악 한곡에 위로를 받고, 공감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음악은 변화하고 있다.음악은 더이상 음악에만 그치지 않는다. '청각'이라는 한가지의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