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먹기] 최근 온라인과 더불어 울산에서 오프라인 상으로 M2E(move to earn) 상품을 판매한 헬로퍼피라는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소장이 울산경찰청에 접수됐다. 해당 상품은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며 가상화폐인 토큰(코인)을 채굴하는 콘셉트로 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이 과정에서 헬로퍼피는 자신들이 상장한 거버넌스 토큰 BOB와 보상용 스테이블 토큰 DDY 등을 통해서 10개월에 200%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헬로퍼피의 수익구조를 분석한 가상화폐 및 투자전문가는 처음부터 200%의
각종 문화공연이나 축제가 펼쳐질 광장과 119안전센터가 공존할 수 있을까.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중구의 최대 현안 중 하나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울산 중구의 최대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소방시설이 건립된다. 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울산시는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청소년 문화회관과 지상 3층 규모의 119안전센터 건물을 각각 짓는 계획(안)을 수립했다. 이곳에는 K-POP 시설을 포함해 4차 산업·진로·직업체험실, 동아리 연습실, 다목적 공연장 등 주로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다행히 울산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소멸됐다.당초 카눈의 경로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울산 지역사회와 산업계 모두 긴장감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울산은 비교적 큰 자연재해가 없는 도시이지만, 유독 태풍과 관련해서는 '매미'와 '차바'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물론 울산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는 발생했다.울산시에 따르면 태풍 카눈으로 총 268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으나, 현재 1건을 제외한 대부분은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특히 울산을 포
순살자이, 통뼈캐슬, 흐르지오 등. 최근 국내 건설업체의 부실 시공이 문제가 되면서 등장한 조롱성 용어들이다. 이들 건설업체가 건설한 아파트 중 극히 일부에서 철근 누락이나 철근 노출, 누수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전국 곳곳의 다른 아파트들도 '부실 시공되지 않았을까'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도 비슷한 상황이다. 층간 소음을 줄이고 층고를 높일 수 있는 등 안전이 확인돼 전국 곳곳에서 적용되고 있는 공법이지만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지난해 1월 광
울산의 집값이 드디어 1년여 간의 하락기를 끝내고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상승 전환하기 시작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대출, 세금 등의 규제완화에 힘입어 점차 급매물이 소진되며 저점은 통과했다는 분위기다.이에 최근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올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1%는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 상반기까지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65%로 크게 우세했던 것과 비교해 하락 전망이 줄고 보합이 늘어난 것이다.당장
울산 울주군 삼평리 일대가 연일 시끄럽다. 폐기물매립장 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온산읍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여는 등 단체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사업제안자인 D사는 최근 총 8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온산읍 삼평리 산 20-5 일원에 13만3,362㎡ 규모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총 14년 4개월 간의 매립기간 동안 하루에 600t 가량의 산업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규모다.이에 울주군이 도시관리계획(폐기물처리시설 및 도로) 입안 절차를 진행하면서 지자체와 주민간, 또 주민 간 갈등이
기단을 포함해 최대 60m에 이르는 거대한 기업인 흉상을 울산의 관문에 설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울산의 여론은 곧바로 이분화됐다. 울산시가 산업수도 울산을 이끈 기업인을 예우하기 위해 올해 제2회 추경안에 위대한 기업인 흉상 설치사업 비용 250억원을 편성했는데, 지역 사회에서는 긍정 보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급기야 김두겸 시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어 "동상 건립 취지가 왜곡되고 있다. 산업도시로서 자부심을 대외에 드러내는 동시에 기업의 재투자 유도 효과를 노린 전략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하며 사업
울산 울주군 천상지구의 체비지 청산금 소송이 지역사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이해 당사자들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현재 조합과 아파트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송은 지난 1991년 착공한 천상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발점이다.천상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지난 2018년 조합이 울산시로부터 환지계획 변경 인가를 받으며 준공됐다. 절차상 조합은 사업 청산 이후 해산만을 남겨두고 있다.하지만 천상신한다솜 아파트 등 주민들의 토지소유권 이전과 함께 체비지 및 환지에 대한 청산금을 두고 수십 년간 묵혀둔 문제가
한국은행이 지역별 대출 연체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9년 12월부터 0%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지역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의 대출 연체율에선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 연체율은 0.1%대 또는 그 이하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가장 최근 발표 자료인 지난 2월 기준 0.26%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역 전체 대출 연체율 역시 28개월 만에 최고치인 0.21%로 뛰었고, 가계 대출 연체율도 0.2%대에 진입할 정도로 기업·가계의 재정 상황이 악
본지는 지난해 창간과 함께 '울산의 산업역군 제2인생 이야기'라는 제목의 연중기획물을 다루고 있다.해당 기획물을 통해 약 1년여간 울산의 산업현장을 비롯해 공무원, 교사, 의사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퇴직한 이후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소개했다.조선소와 자동차 공장에서 기름묻은 공구를 잡던 손으로 택시, 버스의 운전대를 잡은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일을 보던 공무원은 자연이 좋아 농부가 됐다.또 하루하루 정해진 직장에 출근하던 평범한 직장인에서 지금은 시인,
106억8,028만3,000원. 4·5 울산 보궐선거에 투입되는 '혈세'다. 전체 유권자가 93만7,216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표당 1만1,396원이다. 시·구·군 등이 공정선거를 위해 자체적으로 투입하는 비용이나 유권자들이 시간을 들여 선거에 참여하는 간접 비용까지 고려하면 이 보다 훨씬 많은 돈이 투입된다.이번에 선출되는 울산교육감은 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 교육과정 전반을 결정하는 자리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울산의 백년대계 미래교육을 설계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같은 날 선출되는 남구의원
지난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끝나고 울산에서도 4년간 조합을 이끌 19명의 조합장이 선출됐다.투표날 '혹시나'하며 실시간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봤으나, '역시나' 울산지역 조합장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19곳의 조합장선거에서 현 조합장이 연임에 성공한 곳은 63.1%인 12곳이다.특히 울산지역 조합장선거에서 14명의 현 조합장이 선거에 출마해 12명이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재도전한 현 조합장의 당선율은 무려 85.7%까지 치솟는다.현직 조합장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짜인 선거판에서 도전자들이 '현직 프리미엄'의
국민의힘 당대표가 빠르면 이번 주중 선출된다.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울산 출신 김기현 의원이 여러 모로 유리하다. 김 의원이 1차에서 과반을 점하지 못할 경우 1·2위 후보간 오는 12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 어떤 구도의 합종연횡이 나타나느냐에 따라 이변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울산에선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역 출신 대표가 선출되면 울산 관련 국비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영향이다. 특·광역시 대열에 마지막 주자로 합류한 울산은 여전히 타
문득 달력을 보니 절기상 입춘을 지나면서 어느새 봄이 왔음을 느낀다.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포근한 봄기운이 감돈다.꽃 피는 봄이 왔건만 유독 울산 부동산 시장에는 여전히 칼바람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부동산 연구기관과 정보업체들에서 연일 쏟아져 나오는 각종 수치와 통계들을 보면 울산 부동산 시장에는 악재만 있을 뿐, 호재를 찾아보기 어렵다.최근 울산 미분양 주택은 3,500가구를 넘어서면서 10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으며, 지난해 울산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금리·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렸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성적표를 받은 울산지역 공공기관의 반응은 이 속담으로 요약됐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 8기는 전임 정부 시절 발생한 고위 공직자의 부패 행위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된 결정적 이유로 분석하며 대체적으로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권익위 평가에서 울산시는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최하위(5등급), 지역 5개 구·군은 226개 기초단체 중 최하위(5등급·동구) 또는 하위(4등급·중구, 남구,
본지 기자가 보도 기사를 기반으로 남기는 취재 일기.새해 들어 정부가 각종 부동산 시장의 규제를 완화한 정책들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그러나 이와 함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3일 새해 들어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울산을 비롯해 전국 집값이 떨어지고, 정부 중심으로 부동산 부양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8%대까지 치솟은 것이다.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 규제 완화가 "과거같이
※뉴스 파먹기 : 본지 기자가 보도 기사를 기반으로 남기는 취재 일기.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이 취임 6개월 간 거침 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아직은 청사진을 제시하는 임기 초반이지만 시민들의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최하위권을 맴돌았던 민선 7기와 달리 취임 첫 달부터 지금까지 전국 8대 특·광역시장 중 최상위에 오르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비즈니스 시장을 자처하는 김 시장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 신설, 에쓰오일 샤힌프로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