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가 공실률이 중대형 규모는 줄었지만 소규모·집합 상가에서는 늘었다. 특히 울산의 중심상권인 남구 삼산동 중대형 상가 공실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8.9%를 기록했다.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2p% 줄면서, 전국에서 제주(-1.4%p) 다음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주요 상권별로 보면 삼산동 상권의 중대형 공실이 가장 많이 줄었다. 삼산동 상권의 중대형 상권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5.6%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로 자금 확보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울산대병원은 최근 사내 소식지를 통해 의료공백이 발생한 지난 2개월간 총 진료수익이 병원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수립한 액수 대비 162억원 미달됐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소식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사직이 발생한 지난 2월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외래 진료 수익은 16억원, 입원 수익은 146억원이 미달됐다.3,000명을 웃돌던 하루 평균 외래 환자 수는 3월 셋째 주 이후 2,000명대로 감소세를 보였다.이달 전신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링으로 지적장애 실종자를 10여 분 만에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25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40분께 '지적장애 실종자 신고가 있다'는 내용을 전달 받아 인상착의를 숙지한 후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이후 실종자와 비슷한 인상착의의 남성이 한 아파트 상가 여러 곳을 차례로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과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등의 모습이 발견됐다.오후 6시 58분께 경찰이 출동해 실종 대상자를 찾아냈고,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 보냈다.북구 관계자는 "자칫 실종자가 CCT
울산경찰청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5,000억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은 도박사범 중 7명을 구속, 98명을 입건하고 도박 참여 청소년 296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구속된 A씨 일당은 2022년 9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 서버를 둔 5,000억원 규모 도박사이트 20개를 운영하면서 '대포통장'을 이용해 자금 세탁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이 만든 사이트에는 청소년(중학생 35명, 고등학생 261명)들도 접속해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신학기 시즌을 맞아 지난 2~3월까지 울산의 인구가 1020 젊은층을 중심으로 타지로 순유출됐다.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최근 인구 순유출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탈울산'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모양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울산 총 전입은 9,806명, 총전출은 1만592명으로 786명이 순유출됐다.울산의 인구 순이동률(순유출률)은 -0.8%로,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0.9%) 다음으로 순유출률이 높았다.울산의 인구 유출 규모는 지난해 2월(-1,372명) 연중 최고치를 기록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주 1회 휴진 방침을 밝힌 데 따라 울산 지역 환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24일 뉴스를 통해 휴진 소식을 알았다는 권모(53) 씨는 "병원 측으로 물어봐도 전달된 사항이 없어 확답할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와 답답하다"며 "예약일과 휴진일이 겹치면 어떻게 되는 건지 걱정이다"고 호소했다.울산대병원을 찾아 진료받은 당뇨병 환자 박모(54) 씨는 "긴급하게 투석할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의사 사직이나 휴진이 영향을 줄까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박 씨는 "의사들이 병원에서 절대적 약자인 환자를 볼모로
전북의 한 축산 연구소에서 고급 품종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을 훔친 30대 남성이 울주군의 축산 농가에서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45분께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 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몰래 들어가 질소통에 보관돼 있던 1,000만원 상당의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60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씨수소 정액은 상품성이 좋은 한우를 얻기 위해 개량된 것으로 축산 농가에서 인공 수정용으로 구입했다.경찰은 A씨가 같은 달 8일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은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월 밤 양산시 한 횡단보도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를 빼려고 후진하다가 자전거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을 치어 다치게 했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2%로, 횡설수설하고 똑바로 걷지도 못할 정도인데도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A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3
울산 남부소방서 삼산119안전센터는 최근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박서현양이 직접 센터를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편지에는 "무서운 불을 꺼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곁에 멋진 소방관 아저씨가 있어서 정말 든든해요. 아저씨는 어떻게 그 무서운 불 안에 들어가서 불을 끄는지, 정말 훌륭하고 용감한 사람이네요"라고 적혀있었다.삼산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직접 센터로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해준 박서현양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언제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울산 소
울산의 한 목욕탕 여탕에 몰래 들어가 손님의 신발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등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50분께 남구 한 대중목욕탕의 여탕에 몰래 들어가 여성손님의 운동화 한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목욕탕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자택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A씨는 당시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울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경승)는 시민의 정신건강 자가검진 활성화 및 홍보체계 구축을 위해 23일 울산시설공단(이사장 김규덕)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시민의 정신건강 자가검진 활성화 사업 홍보 △정신건강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상호 업무지원 △기타 상호발전을 위한 정보제공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공단은 정신건강 자가검진 플랫폼 QR코드를 울산시설공단 운영시설 5곳의 안내데스크에 부착해 시민들이 직접 자가검진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홍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승 울산정신건강복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한 사찰에서 70대 주지스님이 숨진 채 발견됐다.22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께 사찰을 방문한 한 신도는 온몸이 불에 탄 채 사찰 마당에 누워있는 스님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시신 옆에는 불에 탄 장작더미와 라이터 등이 있었다.이 사찰에는 스님 혼자 거주 중이었다.경찰은 사찰 관계자와 주변인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주하연 기자 joohy@ulkyung.kr
울산에서 나체 상태로 길거리를 활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2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께 한 남성이 "다 벗고 도로를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수차례 접수됐다.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최초 신고 장소에서 약 2㎞ 떨어진 동구 주전동 한 어린이공원 주차장에서 알몸으로 배회하고 있는 2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혐의로 체포했다.경찰은 A씨의 양쪽 팔뚝에 있는 주사자국을 마약 투약 흔적으로 의심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신병력 등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
성형외과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자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의사를 '똥손'이라고 표현하고 다른 회원들에게 병원 실명을 알려준 50대에게 벌금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8단독 김정진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2년 인터넷 커뮤니티 여러 곳에 자신의 얼굴 성형을 담당한 의사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글을 올렸다.이어 자신이 게시한 글에 '저런 똥손으로 무슨 성형외과 의사를 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댓글을 달았다.이 글을 본 커뮤니티
작년보다 26% 낮춰 잡은 법인세 수입이 올해도 위태로워 전체 세수 전망도 밝지 않은 실정이다.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5% 가까이 급감했고, 대장 격인 삼성전자는 영업손실로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세입 전망 당시 올해는 '종료'될 것으로 전제한 유류세 인하 조치도 중동 위기에 다시 연장되면서 국세 수입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피 영업익 45%↓…삼성전자는 영업적자정부는 2024년도 예산안에서 국세 수입을 367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작년 예산안 대비 33조2
최근 5년 사이 울산 지역의 소년 사건이 거의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이를 관리하는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울산가정법원에 접수된 소년 사건은 지난 2019년 총 933건에서 지난해 1,750건으로 817건 늘었다.이중 10세 이상∼14세 미만인 촉법소년 사건은 252건에서 633건으로 381건,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범죄소년 사건은 671건에서 1,082건으로 411건 각각 증가했다.법조계에선 해를 거듭할수록 소년 범죄가 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인력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법원으로 소년
미국에서 221년 만에 최대 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것으로 예고돼 미국인들이 긴장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곤충학자들은 이달 말께부터 올여름까지 주기성 매미(periodical cicada) 2개 부류가 함께 지상으로 올라와 활동할 것으로 예상한다.이들 매미는 각각 13년 주기(Brood XIX)와 17년 주기(Brood XIII)로 땅속에서 기어 나오는 무리로, 미국에서 이 두 부류가 동시에 출현하는 것은 1803년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 재임 시기 이후 처음이다.13과 17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비가 내리면서 울산을 뒤덮었던 미세먼지도 해소됐다. 울산에는 이번 주 중반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22일 5~10㎜, 23일 5㎜ 내외, 24일은 5~10㎜다. 22일 최저기온은 14℃, 최고기온은 16℃, 23일 최저기온은 12℃, 최고기온은 17℃로 예보됐다.22일 새벽부터 울산앞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지난해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3,000억원대 횡령 사건의 주범 아내가 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지난 17일 경남은행 횡령 주범의 아내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A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인 남편 이모씨의 횡령 자금 3,089억원 중 일부를 빼돌려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이 지난해 8월 이들 부부의 집을 압수수색하자, A씨는 횡령 자금 약 4억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던 약사가 퇴사 후 같은 건물에 약국을 개업한 것은 사회질서에 반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울산지법 민사22부(심현욱 부장판사)는 A 약국 측이 같은 건물에 새로 문을 연 다른 약국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1일 밝혔다.A 약국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약사 B씨가 퇴사한 뒤 올해 1월 같은 건물에 약국을 차리자 영업금지를 시켜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B씨가 2년 가까이 일하면서 알게 된 A 약국의 약품 리스트, 매출 현황 등을 그대로 이용해 약국을 따로 개업했고, 이 때문에 A 약국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