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일 환율과 금리 상승에 1.8% 가까이 하락해 2,620대로 내려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13p(1.76%) 하락한 2,628.6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5p(1.08%) 내린 2,646.8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 환율과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날 급등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4.0bp(1bp=0.01%포인트) 오른 4.646%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을 만난 개인 투자자들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즉시 폐지하고,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이 시행될 때까지 공매도 재개는 미뤄달라고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이복현 금감원장 주재로 유관기관과 개인투자자,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내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에 대해 폐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증시 개장식에서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고 민생토론회에서 이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들은 올해 실물 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물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평가한 응답은 전체의 63%에 달했으며, 유지는 26%, 개선될 것으로 평가한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위는 부동산(24%)이었으며, 2위는 예금(22%)이었다. 매입 의향이 있는 부동산은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많았고, 토지, 꼬마빌딩이
코스피가 24일 반도체주와 이차전지주가 함께 반등하면서 2,67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73p(2.01%) 상승한 2,675.7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9.82p(1.52%) 오른 2,662.84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내린 1,3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957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3,62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692억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에서 엔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7만3천300∼8만3천400원) 상단인 8만3천4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805개와 해외 기관 216개 등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총 9억8,451만1,800주를 신청했다.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기준 경쟁률은 201.13대 1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 참여주식 수를 확정 공모가로 환산한 참여액은 약 82조원으로 올 들어 최대 규모 딜이다.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건수의 1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1분기 주식 결제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주식과 채권을 합친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3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21조7,000억원이었던 전 분기에 비해선 6.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식 결제대금은 2조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 반면 채권 결제대금은 21조1,000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장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약 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코스피가 23일 장중 하락 전환해 2,62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42p(0.24%) 하락한 2,623.0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p(0.10%) 오른 2,632.1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37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894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815억원, 860억원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뚜렷
고금리가 계속돼 낮은 금리에 들었던 저축성 보험 해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험사들의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이 65%로 추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보험계약 유지율이 저조한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유지율 개선계획을 징구하고, 개선 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5.4%로 떨어졌다. 2022년 69.4%에 비해 낙폭이 크다. 특히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들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1,000∼1만4,000원) 상단을 약 30% 초과하는 가격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금액은 270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30억원 수준이다. 코칩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0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88.32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9.73%에 해당하는 기관이 밴드 상단 1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
코스피가 22일 밸류업 수혜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2,630대 부근까지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8p(1.45%) 오른 2,629.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6p(0.92%) 오른 2,615.72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다 장 후반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37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89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기관 순매수액은 지난달 21일(1조510억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공매 활성화를 위해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처분 시 실행한 매입자금대출은 PF 대출 한도 규제에 포함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의 '경락잔금대출 관련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했다. 경락잔금대출은 경·공매 낙찰자가 부동산을 담보로 해당 금융기관에 잔금을 빌리는 대출이다. 저축은행은 토담대 실행 시 담보 평가액 비율 130% 이상을 유지하면 일반 대출로 분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기존 토담대도 PF 대출
KT,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 이용료를 올렸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가격이 오르는 '스트림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고가요금제 가입 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료를 100% 할인하는 카테고리 팩 '유튜브 프리미엄 팩' 판매가 25일로 종료된다. 이후에는 월 10만5천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유튜브 프리미엄 팩에 신규 가입할 수 없으며, 기존 가입자도 요금제나 카테고리 팩을 변경하면 혜택이
코스피가 18일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630대로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0.52p(1.95%) 오른 2,634.7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8p(0.44%) 오른 2,595.46으로 출발한 뒤 곧장 2,600선을 회복했고 이후 장중 내내 오름폭을 키웠다. 장 후반 2,642.03까지 올라 2,640선을 탈환하기도 했으나 막판 출회된 매물에 밀려 2,630대에서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11일(0.07%)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10억원, 기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임금체불이 올해 들어서도 무려 40%나 급증해 우려를 낳게 한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보이는데,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으로 도산 등이 잇따르는 건설업계의 임금체불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악의적이거나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한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과 함께, 임금 지급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사업주들의 인식이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기 임금체불 1조원 넘을 수도…건설업 침체 영향 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체불된 임금은 5,718억원으로 집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최대 3배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국내 철강 및 알루미늄주들이 18일 급등세를 보였다. 국내 대표적 철강업체인 세아베스틸의 지주사 포스코스틸리온은 전날보다 4,400원(10.76%) 오른 4만5,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POSCO홀딩스는 5.12%, 현대제철은 4.57%, KG스틸은 4.20% 올랐다. 동국씨엠(2.84%), 고려제강(1.99%) 동국제강(1.39%) 등도 많이 오른 종목이다. 중소형 철강업체 중에서는 하이스틸이 18.07%, 신스틸이 1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지난해 결산을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준 현금 배당금이 전년보다 9,000억원 늘고 시가배당률도 5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결산 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등을 분석한 결과 558개사의 총 배당금이 27조5,000억원으로 전년 26조6,000억원보다 9,000억원(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당사 중 521개사(93.4%)가 2년 이상, 452개사(81%)가 5년 이상 연속 배당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최근 5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로 인한 유가 상승 우려 속에 강세를 보였던 국내 정유주가 17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S-Oil은 전날보다 3,200원(-4.08%) 내린 7만5,300원에, GS는 1,200원(-2.76%) 내린 4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5.79%), 극동유화(-4.17%), 대성에너지(-2.89%), 흥구석유(-7.88%) 등도 낙폭이 컸다. 이들 종목은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습으로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그러나 이스라엘이 대응 수위를 조절하면서 확전 우려는 수그러든
코스피가 17일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5.45p(0.98%) 내린 2,584.18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9.52p(0.36%) 오른 2,619.15로 시작한 뒤 등락을 보이다 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장 중반에는 강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이 확대되면서 2,580대로 밀렸다. 코스피가 2,580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월 6일(2,576.20) 이후 2개월여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7.7원 내린 1,38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날
코스피가 16일 중동 지역 긴장과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60.80p(2.28%) 하락한 2,609.63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6p(0.98%) 내린 2,644.1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 장중 한때 2,601.45로 떨어져 2,6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1월 17일(2.47%)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급락의 이유는 복합적이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에 따른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3월 소매판
삼성전자 주가가 16일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국내 증시 급락 영향으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68% 내린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하락이다. 주가는 장중 7만9,400원까지 내리며 8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4.84% 내린 17만9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