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라비다는 중장년층을 위한 취미 기반 모임 플랫폼을 개발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바라비다는 중장년층을 위한 취미 기반 모임 플랫폼을 개발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바라비다는 중장년층을 위한 취미 기반 모임 플랫폼을 개발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바라비다는 중장년층을 위한 취미 기반 모임 플랫폼을 개발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바라비다는 중장년층을 위한 취미 기반 모임 플랫폼을 개발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차산업 현장을 가다 <비바라비다>

현재 우리나라의 50~60대 인구는 1,500만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1%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중에서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세대를 '액티브 시니어'로 지칭하며, 이들은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핵심 타겟으로 급부상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비바라비다는 중장년층을 위한 AI 기반 모임 추천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장년 100% 모임 플랫폼 '오이'

비바라비다(대표 마석완)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문화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20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비바라비다는 스페인어로 '인생이여! 만세! 란 의미다. 이러한 회사의 비전을 반영해 개발한 '오이'는 중장년층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취미를 배우는 등 다양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오이는 중장년층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만큼 앱의 사용환경은 매우 직관적이며 회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업데이트마다 사용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앱 이용의 전반적인 사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온라인 모임에 참여할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모임 평점·후기' 기능과

매너가 좋은 사람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매너 오이', 모임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남길 수 있는 '방명록', 내 모임 활동을 자랑할 수 있는 '내 이야기' 등 모임 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오이는 지난 2022년 3월에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2만명을 넘어섰으며, 매월 3,000명 이상의 회원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

마석완 대표는 "오이의 빠른 성장 속도는 철저하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우리의 목표가 반영된 결과다. 오이는 업데이트마다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피드백을 최우선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만들고 있다"며 "오이가 초기 시장 점유율을 선점해 5년 이내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취미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TIPS 선정 AI 기반 모임 추천 솔루션

비바라비다는 올해 팁스(TIPS) 과제 선정을 바탕으로 AI솔루션인 유저 행동 데이터 기반 콘텐츠 추천 솔루션을 개발, 사용자의 취미 선택 다양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번 팁스 과제로 선정된 '유저 행동 데이터 기반 맞춤형 AI솔루션'은 오이에서 수집된 풍부한 데이터와 유저들간의 소셜 네트워킹 정보를 활용해 각 사용자의 관심과 선호도를 반영, 개인화된 맞춤형 모임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앱을 지속해 사용하기만 하면 내가 좋아하는 취미와 나와 취향이 맞는 사람들이 있는 모임을 AI가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비바라비다 관계자는 "기술개발의 배경은 간단하다. 오이는 직관적이고 간단한 사용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나, 다수의 사용자가 앱 사용법 미숙으로 이탈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기반 추천 솔루션을 사용하면 사용자에게 최적화, 개인화된 추천 콘텐츠를 제공해 앱 사용을 최대한 단순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신규 사용자의 이탈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몇 번의 클릭 및 조작으로 사용감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빠르게 성장중인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시장도 공략

지난해 기준 국내 40~60대의 연간 취미 시장 규모는 약 43조 8,000억원에, 이중 지속적인 동호회 활동을 진행하는 비율은 35%로 약 15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50대는 평균 보유 자산액이 5억원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대다. 이렇게 규모가 크며 소비력이 탄탄한 시장은 매년 13.8%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문토'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300배 이상 성장하는 등 취미 기반의 소셜 플랫폼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런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취미 기반 플랫폼 분야에서는 마켓리더가 없는 만큼 비바리비다는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비바라비다는 지난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유치한 시드 투자금 2억원과 함께 올해 팁스 지원금을 통해 회원 수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달성 후에는 지역광고, 프리미엄 서비스, 클래스 기능 등 부분 유료 결제 모델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마 대표는 "국내 시장에 이어 일본에서도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으로 일본시장 마케팅 및 현지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이는 중장년층 취미 선택의 다양성과 개인화를 증진해 여가 활동을 활성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사 기자 woosa@ulkyu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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